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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껏.. 아버지께서 나에게 무언가를 사주셨던적은 없었다..
그 흔한 장난감.. 과자.. (과자는 조카들에게도 단 몇번 사주셨을뿐...)
그래도 책이나.. 학용품은 잘 사주셨다..

처음 컴퓨터 학원 다닌것이.. 초등학교 3학년..
중학교 올라가면서 어머니께서 컴퓨터를 사주신다고 하실때도..
어버지는 엄청 반대를 하셨었다..

그런분이.. 사달라고도 안했는데..
차를 사주신다니..
비록 70만원짜리 중고였지만.. (내가 좀 보태서 다른거 샀다..)

너무 연세가 많이 드셨나....
올해로.. 74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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